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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 에스더 4:14
모르드개는 하나님과 사람의 역할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없어도 일을 이루어가실 수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통해 일을 이루십니다. 사람을 통해 일을 이루어 가시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다 하는 것이 아님을 모르드개는 이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어가신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 일에 사람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지를 잘 배울 수 있는 본문입니다. 내가 이 일에 쓰임 받는 것을 감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들어 일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가 함께 주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음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기도제목 1 : 이 때를 위함인지를 잘 분별하여 하나님 나라 위해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둘로스호프 준비 상황
둘로스호프가 오엠선교선이 된지 약 9개월만인 지난 1월말 사역에 적합한 선체로 개조하는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카지노였던 공간을 모임 및 예배 공간으로, 호텔 방과 같이 화려했던 숙소를 2인실, 4인실 2층침대가 들어간 사역자 캐빈으로 바꾸었습니다. 선박 전체의 무게를 줄여 책을 더 싣기 위해 욕실의 욕조도 들어내고 샤워부스로 바꾸었고 선상 서점을 위한 공간과 창고도 만들었습니다. 선박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여 깨끗한 물로 바꾸어주는 기계도 새롭게 장착을 하여 항구에서 하수처리를 위해 비싼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로고스호프와 다른 점이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시스템과 체계를 갖추고 사역에 필요한 일꾼들로 배를 채우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2 : 기적과 같은 속도로 진행된 둘로스호프에 승선할 사역자들 100여명을 보내주시고 남은 준비에 필요한 재정들이 한국 교회를 통해서도 채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로고스호프가 역사상 처음으로 방문하는 나라들
로고스호프의 리비아,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의 방문에 이어 50여년의 배사역 역사에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나라들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리비아 방문의 비디오나 기사가 아랍권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자 그동안 문이 굳게 닫혀 있던 나라들에서 로고스호프를 초청하는 연락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서로가 처음이기에 많은 복잡한 절차들이 해결되어져야 합니다. 현지 시민들이 선상 서점을 방문할 수 있고 사역자들이 현지 도시로 나갈 수 있는데 필요한 모든 절차와 과정들이 잘 진행되고 놀라운 역사들이 이루어져가는 시간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 3 : 로고스호프가 방문하게될 이슬람 국가들에서 활동에 필요한 과정과 절차들이 잘 진행되어 양방간의 활발하고 의미있는 교류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플로렌스의 한인 가족들
플로렌스에 한인교회가 하나 있습니다만 저희는 미국 현지교회 샌드허스트 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 한인 세 가정이 샌드허스트 교회에 함께 출석하기 시작하셨는데 한 가정(사진의 저희 옆)은 플로렌스에서 10여년 넘게 지내셨고 두 가정(한 가정은 사진에 없습니다)은 이곳에 있는 대학의 교수로 오시게 되어 정착해가고 계십니다. 플로렌스에 거주하시는 한인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다가 주일마다 한국 분들을 만나게 되니 감사하고 지난 연말에는 함께 모여 음식과 말씀을 나누는 모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세 가정 모두 신앙이 성장하는데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며 섬기고자 합니다.
기도제목 4 : 함께 예배를 드리는 한인 가정들 부부와 자녀들의 신앙이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에 동참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제목 5 : 플로렌스에서 함께 섬기는 9명의 단기사역자들이 건강하고 보람있게 사역하게 하시고 장기적인 진로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기도제목 6 :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황에 고통받는 가정들이 참 소망을 찾게 하시고 필요한 도움들이 사역단체와 기관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제목 7 : 새학기를 곧 시작하는 은철(대4 1학기 인턴예정) 지윤(대3 1학기) 건강과 지혜주시고 저희도 이곳 플로렌스에서의 사역을 주님 주시는 힘과 지혜로 감당케하여 주시옵소서. 아멘!